[리포트]일몰제 앞둔 장대 B지구 재개발‥찬반 팽팽

조명아 기자 입력 2019-04-20 20:30:00 조회수 1

◀ANC▶
100년 전통의 유성 5일장이 서는 대전 유성
장대 B 지구에 대한 재개발 방안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재개발 찬성 측과 반대 측 모두
유성 오일장을 보존하는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방법론을 두고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데 쉽사리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END▶

◀VCR▶

대전 유성구 장대동 일대 유성시장.

상설 시장과 함께 특히 백여년 전통의
5일장이 유명합니다.

이 지역은 지난 2007년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는데
재개발 방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갈등의 핵심은 유성 오일장 보존 방식으로
장대 B 구역 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유성천변 방향에 광장을 새롭게 만들어
5일장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을미의병시효비와 해방기념비를 옮겨
역사적 의미도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INT▶
송복섭/ 한밭대 건축학과 교수
"(유성 오일장은) 골목 골목에 있는 어떻게 보면 뭔가 도시계획시설이라고 보기엔 좀 어려운 그런 상태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도시계획시설로 광장을 설정하고 그 광장에서 장이 이뤄지도록"

하지만 재개발해제주민대책위 측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성 5일장 자리에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현재의 상태를 유지·보전하는 방식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천변에 상업적 상설시장을 세우는 것은
법에 위반된다는 유성구의 답변도
받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INT▶
양충규/ 장대B지구 재개발해제 주민대책위
"상설시장과 같이 상생하고 있는 입장이고. 이런 형태로서 변화 발전을 원하는 것이고요. 추진위 측에서 주장하는 5일장 이전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현행 법상 불가한 것으로.."

대전시와 유성구는
5일장 보존이라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구체적 계획은 사업 시행자가 결정되면
논의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대전시와 유성구가
장대 B 지구의 시유지와 구유지에 대한
재개발 '동의' 의견을 철회한 가운데
재개발 추진위 측은 오는 27일
조합설립총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입니다.

특히 도시정비구역에 대한 일몰제 적용이
1년도 안 남아 찬반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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