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대전에 강제징용노동자상 세운다

김광연 기자 입력 2019-04-13 20:30:00 조회수 1

◀ANC▶
일제강점기 시절, 나라를 잃었다는 이유로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던 강제 징용자들.

우리 충남에도 4만 명 넘는 장정들이
일제의 손에 이끌려 갔는데요.

3·1운동 백주년이 되는 올해,
대전에도 이들의 넋을 기리는
강제징용노동자상이 세워집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윗옷을 벗은 채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깡마른 남성.

오른손에는 노동을 상징하는 곡괭이를
쥐고 있고, 왼손으로는 무언가를 막는 듯,
또는 무언가를 부르는 듯 손짓하고 있습니다.

무게 1.2톤, 높이 1.9m의 강제징용노동자상이
대전에 세워집니다.

(S/U) "오는 8월, 대전에 세워질 강제징용노동자상은 전국에서 7번째로 세워지는 동상입니다."

◀SYN▶
이대식 / 민주노총 대전본부장
"대전에 세워질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바로 세워서 다시는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우리들의 다짐입니다."

8천만 원으로 예상되는 건립 비용은
시민의 모금으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INT▶
지규호 / 세종시 도담동
"누구나 적은 금액으로 같이 신경 쓰고, 관심을 갖고 꾸준히 생각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은 것 같습니다."

일제강점기 충남 지역의 강제징용자는
4만여 명.

74번째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평화의 소녀상 옆에 나란히 세워질
강제징용노동자상은 나라 잃은 설움을
겪어야 했던 선조들에게 보내는
후손들의 작은 위로입니다.

◀INT▶
최기현
/군함도 강제징용피해자 故최장섭 선생 아들
"그런 걸(아픔) 가슴에 묻고 살다가, 그렇게 되다 보니까, 고인이 되셨지만 그나마 좀 위안을 삼지 않으실까"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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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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