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김윤미 기자 입력 2019-04-05 20:30:00 조회수 1

◀ANC▶
강원도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어제 아산 설화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이틀째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꼭대기 주변에 남아 있던 불씨가
강풍을 타고 다시 번진 건데, 다행히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산꼭대기와 중턱 곳곳에서
거대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소방헬기는 공중에서 쉼 없이 물을 뿌리고,
소방관은 물론, 공무원들도 산으로 올라가
남은 불씨를 잡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어제(4) 낮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 중턱에서
시작해 8시간여 만에 겨우 불길이 잡혔던
산불이 오늘 새벽 되살아났습니다.

강풍주의보 속 강한 바람을 타고
남아 있던 불씨가 다시 번진 겁니다.

◀INT▶
장석현/아산소방서 예방교육팀장
"거의 완진 상태에 있었는데 오늘 아침 같은 경우에는 밤사이에 다시 잔불이 남아서 발화되면서 다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고요."

헬기 3대와 인력 800여 명을 투입해
다행히 오전 8시쯤 큰 불길은 잡았지만
아직 잔불 정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다시 시작됐다는 소식에 주택가로 번지지
않을까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INT▶
조성자/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걱정돼서 잠 못 자고 그냥 여기만 계속 나왔다 들어갔다 나왔다 들어갔다 그랬지, 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혼자."

바로 옆 금곡초등학교에도 휴업령이 내려져
학생 380여 명이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로 1.3ha의 산림이
소실됐지만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며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 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까지 불면서
청명과 한식이 이어지는 이번 주말이
산불위험의 최대 고비라며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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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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