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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발생하면 주변 농가까지 초토화시켜
'과일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화상병이
지난해에도 천안에서 발생해 피해가 컸는데요.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 만큼
올해도 혹시 되풀이되지 않을까
과수농가들이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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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배 주산지로 이름난 천안시 성환읍의 배밭.
차량이 곳곳을 다니며 예방 약제를 뿌립니다.
지난해에도 입장면을 중심으로
사과와 배 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던
과수화상병이 올해 또 발생할까 걱정돼
일찌감치 방제에 나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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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혁/배 재배 농민
"과수화상병에 걸리면 일단 4~5년 동안 농사를 아무것도 지을 수 없고, 땅을 다 들어내야 하고 , 나무를 뒤집어야 하고 그리고 나무를 뒤집은 다음에 바로 심을 수 없기 때문에.."
화상병은 세균에 감염돼
잎은 물론, 줄기와 열매까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병입니다.
치료 방법도 없는 데다 전염력까지 강해
'과일의 구제역'으로 불립니다.
(CG) 천안에서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화상병 피해가 잇따랐고,
지난해도 10 농가, 5.9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투명CG) 올해는 반드시 발병을 막겠다며
농가마다 배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전인
요즘 1차 방제가 한창이고,
꽃이 활짝 핀 뒤에도 2차례 더 약을 뿌리는 등
총력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INT▶
정억근/천안시농업기술센터 과수팀장
"치료제가 지금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 목적으로 그래서 농가들한테 저희가 배부해서 방제하도록..."
화상병이 나타나는 시기는 5월부터 7월.
농업진흥청과 천안시는 집중 예찰을 예고하며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길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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