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자동차 산업은 충남 지역 수출 등 지역
경제의 주력산업인데요.
효자 산업이었던 자동차 산업이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기업 기침에 협력업체는 앓아눕는다'는
말처럼 서북부 지역에 밀집한 부품 업체들은
줄도산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자동차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을 도장해
납품하는 아산의 한 업체.
지난해까지만 해도 14억 원이던 매출액이
올 들어 벌써 20%나 감소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판매 급감에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가 생산량을 줄이다 보니
협력업체 주문량도 줄줄이 줄어든 겁니다.
수억 원을 들여 만든 자동화 설비도
사흘에 한 번 겨우 움직일 뿐 멈춰 있습니다.
◀INT▶
김남빈/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대기업이 기침만 해도 중소기업들은 감기몸살을 앓게 되는 구조인데요. 지금보다 생산물량이 더 줄게 되면 같이 근무했던 직원들도 줄여야 되는..."
이미 지난해부터 부품업체가 밀집한
천안과 아산에서는 경영난으로 문을 닫거나
대표가 목숨을 끊는 일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현대차 아산공장을 비롯해
부품업체 400여 곳이 있는 아산에서는
시와 은행이 낸 출연금으로 특례보증을 통해
긴급 자금을 수혈하기로 했습니다.
◀INT▶
오세현/아산시장
"총 4억 원을 충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서
12배인 48억 원에 대한 자금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원 규모가 1억 원 이하인 데다
부채 비율 등을 들어 거부당하는 사례도 잦아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INT▶
김수현/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취지는 다 좋은데 설비 투자를 많이 하다 보니까 부채 비율이 높아진 거거든, 매출은 떨어지고.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배제시켜 버리면 그 업체는 살아날 수가 없어요."
업체 규모에 따라 지원금도 탄력적으로 정하고
상환 기간도 지금보다 2~3년은 늘려야
현실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자동차 업계 위기가 도미노처럼 번지는 상황을
반영하듯 충남 부품업체 10곳 가운데 7곳은
올해 신규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