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500년 넘는 전통문화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도 오른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길이 200m, 무게가 30톤에 가까운
초대형 줄다리기 줄이 완성됐는데,
제작 과정부터 진풍경을 이뤘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전합니다.
◀END▶
◀VCR▶
"으여차~, 으여차~"
북소리와 힘찬 구령에 맞춰
줄틀을 돌리자 커다란 줄이 만들어집니다.
다음 달 열리는 줄다리기 축제를 앞두고
당진에서 초대형 줄 제작이 한창입니다.
4만 단에 달하는 짚으로
지름 5cm의 새끼줄을 꼬기 시작한 게 보름 전.
이 새끼줄을 70가닥씩 모아
통나무 굵기의 중간 줄을 만들고,
다시 중간 줄 세 가닥을 단단하게 엮어야
마침내 큰 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거운 줄을 끌고, 돌리는 고된 과정에는
주민들은 물론, 자원봉사자와 관광객 등
수백 명이 서로 힘을 보탭니다.
◀INT▶
배아람/세한대학교 자원봉사자
"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게 어떻게 보면
재미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다 힘든데 소리 지르고 이렇게 하면 그만큼 더 힘이 나니까..."
완성된 큰 줄 2개는 길이만 200m,
무게도 30톤에 가까울 만큼 초대형입니다.
여기에 머릿줄과 곁줄, 또 수천 명의 사람이 잡을 수 있도록 손잡이 줄을 달면
축제 준비가 끝납니다.
지난 2015년 동남아 3개국과 함께 줄다리기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올랐는데, 올해는
베트남에서도 축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INT▶
구자동/기지시줄다리기 기능보유자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떠나서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됐잖아요? 그래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인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이런 곳에서까지도 같이 기지시 줄다리기에 대한 관심도 많고..."
남녀노소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수천 명이 줄에 매달려 한바탕 어울리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다음 달 11일부터
나흘간 열립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드론 영상: 당진시)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