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원자력 연료 공장 줄고..수익도 감소

고병권 기자 입력 2019-03-09 20:30:00 조회수 1

◀ANC▶
대전에는 전국 원자력 발전소에 핵연료를
공급하는 한전 원자력연료가 있는데요.

국내 유일의 핵연료 가공 공장이다 보니
그동안 성장을 거듭해왔지만,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변화로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는 안팎의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END▶
◀VCR▶

고농축 우라늄 원료를 수입해
전국 원자력발전소에 납품할 핵연료봉을 만드는 대전 한전 원자력연료.

국내 유일의 핵연료 가공 공장이지만
지난해 고리·월성 원전 일부가 폐로 되고,
몇몇 원전들이 한때 가동을 중단하면서
생산설비가 넉 달간 중단됐습니다.

연간 300억 원을 웃돌던 순이익도 지난해
반 토막 났습니다.

◀INT▶ 배상진 / 한전 원자력연료 홍보실장
"(원전에서) 안전 점검을 한다든지 수리나
정비를 하는 경우에는 저희 연료가 정상적으로 공급이 안 되기 때문에"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로
신규 공장 건설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8월 착공을 앞둔 3공장에서는 애초
연간 250t의 핵연료 집합체를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신규 원전 4기 건설이
백지화되면서 기존 1, 2공장 생산량을
소폭 늘리는 것으로 대체됐습니다.

◀INT▶정동현 / 한전 원자력연료 건설처장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따라 애초 계획보다
사업 규모를 일부 축소하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신규 원전 5곳이 건설 중이지만,
현재 가동 중인 24기의 원전 가운데 절반은
10여 년 뒤면 수명이 끝납니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로 인해 불황을
모르던 국내 유일의 핵연료 가공공장도
설립 37년 만에 중대한 갈림길에 섰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고병권 kobyko80@tj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