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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증축 공사 중 큰불이 났던
천안 차암초등학교 건물에서 안전상
심각한 부실이 발견됐습니다.
콘크리트 강도가 설계 기준을
한참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화재에 이어 부실시공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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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증축 공사 중 큰불이 나
학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던
천안 차암초에서 안전상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설계상 24MPa이어야 할 콘크리트 강도가
절반 수준인 10에서 15MPa로 드러난 겁니다.
(CG) 쉽게 말해 몸무게 24kg인 학생 10명,
240kg을 견디는 수준으로 설계된 건물이
고작 100kg 안팎, 4명에서 6명만 떠받힐 만큼
약하다는 뜻입니다.
지진처럼 강한 충격에 붕괴 위험도 큽니다.
강도 실험에서도 같은 충격을 줬을 때
설계 기준 28일 경우 70초를 견딘 반면,
10에서 15라면 30초를 못 버티고 부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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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한국기술교육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
"그만큼 약해졌다는 의미죠, 즉 건축물의 안전하고 가장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재설계를 하든 재시공을 하든 그런 상황에 도달했다고..."
화재 당시에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던
학부모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특히, 불길이 닿지 않은 곳에서도
강도가 설계 기준을 한참 밑돈 것을 확인했다며
부실시공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INT▶
김선준/차암초 학부모비대위 부위원장
"부실로 지어진 건물에 어떤 보강을 하더라도 그 건물은 제가 보기에는 제대로 된 건물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 이곳에 보낼 수 없고요."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 천안교육지원청도
곳에 따라 철근이 노출되고,
화재로 시멘트가 제 기능을 잃은 현상도 확인해
추가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런 결과의 원인이 화재인지,
아니면 재료나 시공 과정상의 문제인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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