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해외개발 투자' 천억대 부당이득

조명아 기자 입력 2019-03-08 20:30:00 조회수 1

◀ANC▶
피해자가 2천명이 넘고 피해 금액만
천억 원이 넘는 투자사기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대규모 해외 사업 개발에 투자하면 많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허위 사실을
앞세워 1200억 원이 넘는 주식판매대금을
챙긴 혐의로 MBG그룹 회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END▶

◀VCR▶

대전지검 특수부가 임동표 회장 등
MBG그룹 관계자 7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해외 사업이
성사돼 미국 나스닥 등에 상장될 것이라고
홍보해 비상장 주식을 팔아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피해자만 2,131명, 주식매매
대금 명목의 편취 금액은 1,214억 원입니다.

중국과 스위스, 글로벌 기업이 광산 개발에
거금을 투자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투자는
단 한 건도 없었고 심지어 광업 허가권도
만료된 것이었습니다.

◀SYN▶
투자사기 피해자
"아는 사람이 권해서 샀죠. (여전히) 잘 될 거라고 얘기하니까. 오늘 와서 확인을 하려고 온 거죠. "

주력 수출 상품으로 소개한 수소수 기기와
LED 가로등 등에 대해서도 기술력과 생산력이
전혀 없다고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S/U)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을 비롯해 MBG가
홍보한 사업 모두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모 언론사를 인수해
허위 홍보 기사를 보도하는 등 지역 언론을
사유화했고 가짜 수상 경력까지 내세웠다고
밝혔습니다.

◀INT▶
임승철/ 대전지검 특수부장
"피고인들은 전국적인 판매망이 구축돼 있고 네이버 밴드라든지 언론사 홍보, 또 대규모의 설명회 같은 것을 이용하여 피해자들을 유인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금융 계좌와
부동산 등 109억 원 상당의 자산을 동결하는
한편 관계자 11명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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