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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의 기습이
관광지의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야외 관광지는 눈에 띄게 한산해지고,
대신 실내 관광지엔 부쩍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나들이길에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느냐가
새로운 선택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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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나들이 명소로 알려진
천안의 호수 공원 천호지.
일주일째 미세먼지로 뒤덮이다 보니
인근 대학을 오가는 학생들만 바삐 걸어갑니다.
아산의 유명 관광지인
외암민속마을 역시 한산하기는 마찬가지.
날씨가 포근해지는 이맘때면
평일에도 꽤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였지만
올해는 미세먼지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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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손/외암민속마을 인근 식당 사장
"미세먼지 때문에 다 집에 들어앉아 있고,
그래서 장사하는 사람이고, 뭐 마을 입장료도 그렇고 엉망이야, 지금."
대신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실내 관광지는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 사태로
야외 활동 자체를 꺼리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게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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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규/천안시 차암동
"애들이 답답해하고, 부모 입장에서도 이제 어디 갈 데가 마땅히 없다 보니까 이런 실내 공원을 찾게 되거든요."
관람이나 체험은 물론, 식사까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 건물 안에서 가능한지,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는지 등
나들이 장소를 고르는 새 기준도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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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아산생태곤충원 과장
"전화를 많이 주고 계신데요, 실내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인지, 그리고 실내에 공기청정기 같은 시설이 있는지를 확인하시고요."
연일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록을 갈아치우며
올해 더 심각해진 미세먼지가
봄 나들이철 관광지 풍경마저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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