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원산대교vs솔빛대교..연륙교 명칭 '갈등'

문은선 기자 입력 2019-03-02 20:30:00 조회수 1

◀ANC▶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잇는
연륙교가 올 연말 개통합니다.

그런데 연륙교 이름을 놓고
보령시와 태안군이 기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잇는
국도 77호 연륙교입니다.

현재 공사는 86% 진행됐고
오는 9월 임시 개통에 이어 올 연말
완전 개통 예정입니다.

보령시가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어
연륙교 이름을 '원산대교'로 정했습니다.

태안 안면도엔 이미 '안면대교'가 있으니
보령 원산도를 딴 이름이 타당하단 겁니다.

◀INT▶
김동일 보령시장
"교량의 이름은 그 지역의 이름을 따는 것으로
관례가 돼 있고 지침이 나와 있습니다.
'원산대교' 하는 것이 우리 서해안 시대를
이끌어 가는 하나의 대표적인 이름이 될 것
같다고..."

보령 원산도 관광발전협의회는
지난 2016년 솔빛대교에 반대하며
충남도에 탄원서를 냈고 지난해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원산대교'로
확정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태안군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설계 당시 안면도 소나무를 형상화해
가칭 '솔빛대교'로 불리고 있는 만큼
'안면 솔빛대교'가 맞지만 지명은 포기하고
'솔빛대교'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INT▶
가세로 태안군수
"안면도의 푸른 소나무 상징을 따서 교각과
주탑과 케이블이 소나무의 형상을 연결시킨
것입니다.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이
'솔빛대교'로 통칭 불리고..."

연륙교 이름은 충남도지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7~8월쯤
국토부 국가지명위원회에서 확정됩니다.

s/u)지난해 개통한 동백대교도
서천과 군산이 다리 이름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 두 지역의 공통된 상징꽃을 고려해
동백대교로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CG//한편 연륙교와 함께 공사 구간엔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원산도까지 6.9km
해상터널도 건설됩니다.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인데 이 터널의 이름은
'보령터널'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그래픽: 조대희)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문은선 eunsun@tj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