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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장례가
사고 발생 두 달 만에 치러졌습니다.
유족과 동료, 시민들은
김 씨가 숨진 태안화력발전소를 찾아
노제를 지내고 고인의 넋을 달랬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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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
고 김용균 씨의 영정과 운구차가
태안화력발전소 정문에 들어섭니다.
김 씨의 가족과 동료 400여 명이
칼바람을 뚫고 뒤를 따랐습니다.
지난해 12월 김 씨가 태안화력에서
일하다 숨진 지 두 달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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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고 김용균 씨 동료
"너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고 이렇게 너를
보내는 데까지 많이 늦어버렸구나. 그에 대해 우리 선배들은 항상 너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용균아."
노제에 참석한 동료들은
김 씨가 생전에 바라던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 내내 눈물을 삼키던
부모는 결국 오열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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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고 김용균 씨 어머니
"너를 보내고 싶지 않은데 어찌 보내야 할지 막막하구나. 너에게로 가게 될 때 그때 엄마가 두 팔 벌려 너를 꼭 안아주고 위로해줄게."
고 김용균 씨 장례는
지난 7일부터 민주 사회장으로 치러졌고
오늘(9) 태안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노제와 영결식을 지낸 뒤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됐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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