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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녹조로 뒤범벅이 되고 큰빗
이끼벌레가 창궐하는 등 금강 등 4대강
수질 악화는 현재 우리 환경의 가장 큰
이슈이기도 하죠.
다음 주 4대강 보 철거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그 시금석이 될 금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개 보 수문을 모두 개방한 금강의 수질과
생태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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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가로막았던 공주보의 수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물새는 수문 아래로 강물을 따라
떼를 지어 지나갑니다.
흰뺨검둥오리도 은빛 물살을 그리며
금강 위에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냅니다.
(S/U) "보 전면 개방 이후 생태 환경이 개선되면서 금강을 떠났던 물새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습니다."
금강 3개 보가 모두 개방된 이후
금강을 찾은 물새는 개방 전보다
1.5배 늘었습니다.
금강 유속이 빨라지면서 자연 스스로 정화하는
능력인 자정 계수는 최대 8배 향상됐습니다.
조류 농도도 30% 감소했는데,
지난여름 극심한 가뭄과 고온 현상을 고려해도
수질은 뚜렷하게 개선됐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연구 결과를 비롯해
보 수문 개방 효과를 검증한 가운데
보 철거 여부도 곧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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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관계자
"조사나 연구는 많이 진척이 돼 있는데 최종적인 논의에서, 최종 결정하는 회의가 기획위원회라는 게 열려서 (결정) 해야 하는 상황인데"
환경단체는 일시적인 보 개방 만으로
본래의 자연성을 회복했다고 볼 수 없다며
완전 철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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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 대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막혀있던 물길이 일부 열려서 개방한 효과들을 본 것이지 완전하게 생태계가 균형을 갖췄다거나 수질이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4대 강 조사평가단은 이르면 다음 주에
보 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으로
보 철거와 존치를 둘러싼 논란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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