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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고향 방문에다 차례상 준비에 바쁘시죠?
그런데 명절이 돼도 마음놓고 쉬지 못하는,
이른바 명절대피소를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취업준비생과 수험생들인데요.
힘겨운 명절나기를 하고 있는 이들과
설을 준비하는 모습을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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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중앙도서관.
설을 하루 앞둔 날인데도 꽤 많은 학생들이
책을 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취업준비로 졸업을 1년 미뤘던
27살 최웅식 씨도 이번 명절은
도서관에서 보낼 계획입니다.
지난해 아쉽게 넘지 못한 취업의 높은 벽을
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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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식 / 충남대학교 4학년
"취업 준비 2년 차인데 작년에 면접에서 떨어져서 올해는 독하게 하려고 도서관에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한 입시학원에도 수험생들이
곳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능일까지 아직 9개월이나 남았지만,
부족한 공부량을 생각하면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주위의 부담스러운 관심을 피해
이른바 명절 대피소를 찾는 사람들.
이번 명절은 건너뛰지만, 다음에는 꼭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INT▶
김규태 / 부여고등학교 3학년
"남들 쉬는 설 연휴에도 저는 조금 부족하니까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INT▶
이승민 / 만년고등학교 3학년
"내년에는 더 멋진 대학생이 된 다음에 친척들을 만나러 가고 싶어서 오늘도 열심히 하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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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하루 앞두고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
전을 부치는 고소한 냄새는 시장을
가득 메우고, 먹기 좋게 썰어지는 가래떡은
눈길을 잡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시민들은 차롓상 준비에 몸은 힘들어도
기분 만은 즐겁고 훈훈합니다.
◀INT▶
박희성 / 대전시 문화동
"시장에 오랜만에 나왔더니 정겨운 설 명절 분위기도 나고 아주 좋네요."
설날인 내일(5) 아침엔 계룡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추위가 매섭겠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영상 10도 안팎까지 올라
명절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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