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리포트]월평공원 공론화 수용 못해.. 공원입구 폐쇄

김태욱 기자 입력 2019-01-26 20:30:00 조회수 1

◀ANC▶
지난해 말 대전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오랜 진통끝에 월평공원에서 민간 특례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쪽으로 권고안을 냈죠.

하지만 월평공원 토지주들은 권고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월평공원 출입구를
폐쇄하는 등 재산권 행사에 나서면서
갈등은 또다시 증폭될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달 21일,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월평공원의 민간 특례사업을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는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공론화 숙의 결과 생태계와 숲 등 자연환경
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민간
특례사업을 반대하는 여론이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주말인 오늘 등산객이 많이 찾는
대전 월평공원 입구에 느닷없는 철조망이
등장했습니다.

◀INT▶
이군희 / 대전 월평동
"여기 등산로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다니는데요. 올라가면 저기도 그렇고 다 막을 것 아니에요. 굉장히 불편하죠."

(S/U)"월평공원 토지주들은 공론화위원회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월평공원 출입구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재산권 행사에
나섰습니다.

토지주들은 사유지가 도시계획 공원에 묶인 뒤로 54년 동안 세금을 내 왔지만 제대로
관리되지도 않았고,

공론화에 참여한 150여 명의 의견은 대전
시민 전체를 대변할 수 없다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여한구 / 월평공원 지주 협의회장
"54년간 세금만 내고 지내왔습니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서 이 자리에 모여서 등산로 3곳을 폐쇄하고자 왔습니다."

공론화 과정 그리고 그 이후에도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대전시는 이를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양흥모 / 대전충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민간 특례사업과 이런 새로운 대안들이 (대전) 시의 행정과 섞여있다 보니까 방향이 명확하지 않고 이런 것들 때문에 토지 소유주나 시민들의 혼란이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론화위가 권고안을 대전시에 넘김에 따라
이제 공은 도시계획위원회가 쥐고 있는 상황,

하지만 갈등 조정과 중재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월평공원 민간 특례사업 갈등은 다시
촉발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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