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전복 양식장 도둑 꼼짝 마

문은선 기자 입력 2019-01-25 20:30:00 조회수 1

◀ANC▶
바다 양식장에선 애써 키워놓은
전복이나 해삼 등 해산물을
전문 다이버 장비까지 동원해
훔쳐 가는 일이 잦지만 그동안
증거가 없어 시비를 가리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도둑을 잡기 위해
최첨단 CCTV가 동원됐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태안 앞바다에 설치된 양식장,

전복을 출하하려면
4~5년 꼬박 먹이를 주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수고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전문 다이버 장비까지 갖춘
도둑들이 하룻 밤 사이 해산물을
싹쓸이해 가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INT▶
정종배 태안군 파도리 어민
"엄청나게 속상하죠. 그러니까 부회가
나가지고 초소장 있는 데 쫓아가기도 하고
같이 와서 밤에 지키기도 했어요."

지난해 태안 파도리 양식장에서만
8천여만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곳에는 양식장 30여 개, 340ha에서
전복과 해삼, 다시마 등을 양식합니다.

물 때에 맞춰 보초도 서봤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INT▶
최장열 소원면 파도리 어촌계장
"작년에도 해삼 절도범을 잡았는데 해경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돌려보냈지만 올해에는
증거가 확보되기 때문에..."

결국 바닷가에 레이더와 열영상 카메라,
방송장비를 갖춘 최첨단 도난방지 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양식장에 배가 접근하면 레이더가 감지해
자동으로 추적하고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움직임이 감지되면 휴대전화 문자로도
침입 상황을 알립니다.

열영상 카메라가 있어 밤에도 문제없습니다.

◀INT▶
강석진 태안군 수산과
"충남에는 태안과 보령에 설치돼 있습니다.
악천후에도 레이더 영상으로 감시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장비를 동원한 얌체 도둑에 맞서
최첨단 감시의 눈이 넓고 큰 바다까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드론 영상: 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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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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