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종시의회가 새해 첫 본회의를 열고
의정비를 무려 20% 넘게 올린 이른바
셀프인상안을 의결했습니다.
여론이 심상치 않자 당초 올리려던 액수에서
찔끔 내린 수정안으로 의결했는데, 서민경제가
어려운 지금 최우선 의정 활동 대상이
결국 의정비 올리는 일이냐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종시의원이 받는 의정비가
지난해보다 23.7% 오른 5천197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매달 받는 월정 수당 기준으로는
무려 41.5% 오른 파격 인상입니다.
원안보다 130만 원이 깎인 수정안이
이 정도입니다.
내년과 내후년에도 공무원 연봉 인상률의
50%씩 오릅니다.
이 같은 내용의 조례 개정안이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18명 가운데
15명이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시의회 측은 시 출범 후 지난 6년간
의정비를 동결해 자신들의 연봉이
시청 7급 공무원 수준의 박봉이었다고
하소연합니다.
◀INT▶ 서금택 / 세종시의회 의장
"우리 뒤에 (시의원) 4기, 5기가 오는데, 그분들한테도 어떤 질책을 받지는 말아야 할 것이 아닌가,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생각했습니다.) "
[CG.1] /하지만, 월정 수당 인상률 41.5%는
올해 공공기관 임금 인상 기준율 1.8%의 23배가
넘어 과도한 수준입니다./
세종시 의회는 의정비 이외 받는
업무 추진비가 연평균 2천100여 만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데다,
의정비 인상안 입법 예고 기간이
보통 20일의 1/3 수준인 6일에 불과했던 점도
문제입니다.
특히,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의원 1인당
조례 발의 건수가 1.4건에 불과하고,
의원 4명은 단 한 건의 대표 발의도 없을
정도로 의정 활동도 신통치 못했습니다.
◀INT▶
김수현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집행위원
"인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려운 경제 현실을 고려했을 때 대폭적인 인상
폭에 대해서 질책하는 것입니다."
세종시의회는 이미 지난해 말 조치원
뉴딜 사업비 삭감 등 잇따라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내려 논란을 자초한 바 있습니다.
◀ S / U ▶
"새해 첫 본회의 첫 의결사항이 의정비 셀프
인상이었습니다. 최우선 의정 활동이
의정비인지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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