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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큰고니가 세종 장남평야를 찾았습니다.
겨울철 어김없는 방문은 벌써 4년째인데요.
이 겨울 진객의 찾는 터전인 습지가 개발이
한창이라 내년 겨울에도 다시 볼 수 있을지
아쉬움이 큽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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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 흑두루미 4마리가
장남평야 하늘을 유유히 날아갑니다.
흑두루미 가족은 옹기종기 모여
겨울날 채비에 분주합니다.
가까운 곳에는 천연기념물 큰고니 가족이
햇볕을 쬐며 한가로운 한 때를 보냅니다.
멸종위기 2급, 큰고니와 흑두루미가 이곳 세종시 장남평야에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이 곳에 날아든 흑두루미와
큰고니는 벌써 4년째 장남평야에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조성희 / 장남 들판 환경지킴이
"먹이가 풍부하고 그리고 사람들의 접근이 많이 없으니까 새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된 것 같고요."
하지만 세종시의 다른 곳처럼 장남평야
습지도 개발이 한창입니다.
지난 8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중앙공원 2단계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습지로 보존하기로 한 면적을 52만㎡에서
21만㎡로 크게 줄였습니다.
이경호 / 대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공원보다는 농경지를 유지해서 굉장히 중요한 핵심 생태공간으로 마련해 가고 유지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야 하는 게 필요한데요. 그런 것에 대한 준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멸종위기종을 보존할 방법도 없어
생태계 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습지 개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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