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충남도정 신뢰 급락..안희정 탓?

김윤미 기자 입력 2018-12-07 20:30:00 조회수 1

◀앵커▶
올해 충남도정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최상위였던 1년 전보다 3단계나 떨어져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안희정 전 지사의 성 추문 여파가
도정 신뢰 하락에 결정타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충남도정을 신뢰하거나 만족한다는
반응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충남도가 해마다 실시하는
충남 사회지표조사를 위해 지난 4월
만 15살 이상 도민 만 5천 명에게 물었더니
도정을 신뢰한다는 답변이 11.6%로
20%에 가까웠던 지난해보다 반 토막 났습니다.

도정 만족도 역시 11.5%로,
1년 전 17.7%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1등급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3단계나 떨어진 4등급을 기록하며
서울·세종과 함께 최하위 신세가 됐습니다.

특히, 민원인이 평가하는 외부 청렴도가
가장 낮은 5등급으로 종합 등급을 끌어내렸는데
내부에서도 올해 3월 불거진 안희정 전 지사의
성 추문 사태 여파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김태신/충남도공무원노조 위원장]
"행안부가 주관한 노사인증제도에서도
평가위원들이 전 지사 때문에 평가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이런 얘기가 들렸었고요,
지사가 바뀌었지만 아직까지도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 있는 거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실생활과 관련해선 매연이나 먼지 등
대기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30.1%에서
24.5%로 눈에 띄게 하락했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높아진 데다
충남에 밀집한 발전소 등이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힌 게 배경입니다.

[류광하/충남도 환경보전과 대기환경팀장]
"화력발전소하고 저희가 협약 맺은 게 2025년까지 2013년 대비 67%를 저감하겠다, 지금 그렇게 해서 5조 8천억 정도 투자해서 성능 개선 같을 걸 하고…."

또, 이번 조사에서 60살 이상 고령 취업자가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46%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반면, 근로 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전국 16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근로의 질을 높이는 게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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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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