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사고다발 녹지분리대 도로 뒤늦게 개선

김태욱 기자 입력 2018-12-01 20:30:00 조회수 2

◀ANC▶
대전 유성대로 일부 구간은
편도 차로 한가운데에 녹지 분리대가 있어
사고 위험이 많았는데요.

10년 넘게 운전자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대전시가 이 녹지 분리대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END▶

◀VCR▶

편도 4차로 도로 가운데에 설치된
녹지 분리대입니다.

도로 한가운데에 갑자기 나타나는 분리대에
운전자들은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INT▶
이영덕 / 택시기사
"사실 가로수도 초행하시는 분들은 잘 안 보여요. 안 보이고. 택시 같은 경우도 차선 변경할 때도 많이 위험해요."

1998년 도로를 확장할 때 기존에 있던
가로수를 두면서 생긴 도로 구조물로,
길이가 1km에 달합니다.

◀INT▶
임용규 / 대전시 교통정책과 사무관
"(확장 공사 당시 일부에서) 그걸 살려야 한다고 그렇게 해서 현재와 같이 그렇게"

(S/U) "궁동네거리에서 충남대 수의대까지
유성대로 1.5km 구간은 각 편도차로 중앙에 설치된 녹지대로 인해 차선 변경 등 교통불편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왔습니다."

녹지 분리대를 없애달라는 요구에도 대전시는 예산과 가로수 처리 문제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 왔습니다.

최근 죽동지구 개발 등으로 주변 인구가 늘어 민원이 급증하자 대전시는 내년 4월까지
녹지 분리대를 없앤 뒤 중앙 분리대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대전시 스스로 '불합리한 구조'라고 했던
이 도로를 방치하는 사이 최근 12년간
이곳에서 교통사고 98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쳤습니다.

교통사고와 상습정체를 유발했던 문제 많던
도로 개선에는 13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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