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 효과는?

김윤미 기자 입력 2018-11-23 20:30:00 조회수 1

◀앵커▶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오는 2025년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공동 유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충청권 전체의 발전은 물론,
상생과 화합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건데요.

다음 달 5일 최종 확정되면
본격적인 유치 절차에 들어갑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과 올림피아드가 합쳐진 유니버시아드는
2년마다 치러지는 국제 대회로,
대학생들의 올림픽으로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5년 광주에서,
그리고 2003년에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체조와 수영, 축구 등 13개 정식종목에
개최도시가 정하는 선택종목이 치러지고,
세계 140여 개국, 만여 명이 참가합니다.

민선 7기 첫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에 뜻을 모은 데는
충청권만 세계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없다는
점도 한 몫을 했습니다.

[이시종/충북지사]
"한 번 아이디어를 내봤는데 이것이 우리 충청권에서는 국제대회가 처음으로 열리는 계기가 아닌가…."

특히, 충북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강호축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고,

세종시는 답보 상태인 종합운동장 건설 등
열악한 기반을 늘릴 기회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석원웅/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종합운동장 건설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거라 생각하고, 우리 시 체육시설기반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유치 가능성도 문제지만, 최대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최 비용도 짚어볼
부분입니다.

지난 광주 유니버시아드도
6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는데,
국비는 30% 남짓, 60% 가까운 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했습니다.

[정문현/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그 시설을 이용해서 또 다른 (수익을 내는) 마케팅을 펼쳐야겠죠. 거기에 4개 시·도가 다시 힘을 모아서 더 큰 대회를 유치하겠다든지"

최근 연맹 측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투르크메니스탄이 포기한 2021년 대회의
서울과 평양 공동 개최를 제안했는데 성사되면
충청권이 또 유치하기 쉽지 않습니다.

4개 시·도는 다음 달 5일
유치 여부를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유치 절차에 들어갑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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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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