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렌터카 음주운전 사각지대..6명 사상

문은선 기자 입력 2018-11-20 20:30:00 조회수 3

◀앵커▶
술에 취한 대학생이 렌터카를 몰다
사고를 내 차에 타고 있던 학교 친구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른바 '카 셰어링 앱'을 이용해
차를 빌렸는데 음주운전엔 무방비였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충남 홍성군 국도 21호선,

차량 한 대가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커브 길을 직선으로 질주하던 차는
그대로 신호등을 들이받습니다.

차가 두 동강이 나면서 뒷좌석은
떨어져 나갔고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23살 홍 모 씨 등 대학생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운전을 했던 대학생 연 모 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1%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같은 대학 과 동기인 이들은 술을 마시다가
즉흥적으로 차를 빌렸습니다.

[이명우 홍성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다가 내포(신도시)로
23시경에 한 번 나가보자 해서 어플을
이용한 렌트를 요청을 한 겁니다."

이들이 차를 빌린 카 셰어링 앱을 이용하면
렌터카 업체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스마트 폰을 통해 스마트 키를 받습니다.

때문에 운전자가 술에 취했어도
아무 문제 없이 차를 빌릴 수 있습니다.

[카 셰어링 업체 대표]
"무인으로 차량을 대여할 수 있게끔 만든 게
카 쉐어링이잖습니까, 근데 음주인 상태에서
이 차량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사실
굉장히 어려운 것 같아요."

[문은선 기자]
렌터카는 평소 학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이렇게 대학 주차장에 5~6대 씩
배치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동승자들의 음주운전 방조 여부와
카 셰어링 업체의 과실 여부를 따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화면제공: 홍성경찰서,
홍성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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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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