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원자력연구원에서 또 불‥저준위폐기물

조명아 기자 입력 2018-11-19 20:30:00 조회수 1

◀앵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또 불이 나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일부가 탔는데 다행히 주변에
방사능 오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와
매우 가까운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한 실험동 건물에
경찰 통제선이 쳐 있습니다.

방재복을 입은 소방관들이
실험 시설 안으로 들어가 화재를 진압하고
건물 밖으로 나와 피폭 여부를 검사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불이 난 건
오후 2시 반쯤.

[조명아 기자]
"불이 난 곳은 화학분석시험시설로
실험복을 비롯한 수거물들이 불에 탔습니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작업자 3명은
소방 알람을 듣고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실험에 쓴 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임시로 보관하는 작은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영경/ 한국원자력연구원 시설책임자]
"그 방이 사실 장비가 들어있는 방이 아니고 아무 물건도 들어있지 않은 방이기 때문에 폐기물 외에는요. 다 이 상황이 끝나면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원자력연구원 측은 화재 직후 주변의 공간
방사선량률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설은 방사능 관리구역으로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와
불과 몇백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자칫하면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원자력연구원에서는 지난 1월에도 방폐물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허술한 초동 대처를
드러냈고,

지난 5월에는 핵연료를 만드는
한전원자력연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6명이 다쳤습니다.

안전이 생명인 원자력 시설에서 잇따른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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