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도서관은 살아있다' 지속적 변화·관심 필요

이승섭 기자 입력 2018-11-13 20:30:00 조회수 2

◀앵커▶
대전MBC 기획뉴스 '도서관은 살아있다' 는
그동안 우리 도서관이 가진 문제점과 한계,
그리고 새로운 도서관이 지향해야 할
미래의 모습까지 다뤄왔는데요.

스튜디오에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

◀리포트▶

Q1. 이번 기획뉴스를 준비하면서 우리 취재진이
전국은 물론 해외까지 많은 도서관을 다녔는데, 취재하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점 무엇일까요.

A. 네, 저희가 이번 뉴스를 기획하게 된 건
'주변에 도서관이 없다'. 정확하게는
'갈 만한 도서관이 없다'는 시청자분들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나라, 특히 우리 지역도
도서관의 수는 크게 부족하지 않습니다.

도서관은 있지만, 사람들이 찾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것이 가장 궁금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5개월 동안 취재하면서 느낀 건
도서관이 변화에 둔감하다는 것입니다.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도서관은 여전히
책과 자료를 보관하거나 빌려주고, 또는 독서실 역할에만 머물러 있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사람을 끌어모을 만한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Q2. 네. 하지만 한편에서는 도서관이 변화하는 모습도 있었죠?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A. 먼저, 도서관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려는
노력이 눈에 띄었습니다.

동네 서점과 연계해 굳이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가까운 서점에서 새 책을 빌려주는 시도가
있었고요.

누구나 책이 되어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사람 책 도서관'도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도서관의 문턱을 낮춰
주민과 소통하는 도서관이 인기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틀에 박힌 도서관이 아닌
찾아가는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입소문을 탄 도서관이 쇠락해가는 마을을 살린 사례도 볼 수 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도서관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Q3. 도서관이 우리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거점 역할도 담당해야 하는데,
이용자들 특히 시민들의 바람도 많겠군요?

A. 네, 그렇습니다. 이번 기획뉴스를
취재하면서 도서관을 오가는 많은 분들에게
'도서관에게 바라는 점'을 물어봤습니다.

[서경주/서울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관장]
"시대가, 또는 주민이 요구하는 게 무엇인가를 읽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요."


[박금화/다문화 가정(중국 출신)]
"중국의 우수한 작품, 동화라든지 이런 책들이 있으면 더 좋겠어요."


[제쉬리 마토라/연구 지원 코디네이터]
(호주 찰스 다윈 대학교)
"공공 도서관은 디지털 시대에 우리 사회에 디지털 정보 활용 능력을 소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김수희/당진시립도서관 사서]
"늘 곁에서 숨 쉴 수 있는,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는 그런 도서관이 되길 간절하게 희망합니다."

<앵커>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
결국 이 안에 답이 있을 것 같네요.

A. 네, 도서관에 더 많은 지원을 하고,
사서의 수를 늘리고, 관련 제도의 개선까지.
많은 과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건 도서관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의 변화입니다.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뤄진다면
우리 동네 도서관도 자랑할 만한 도서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이번 기획뉴스에서 조명했던 도서관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였습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시대, 혁신이 많이
강조되죠. 하지만 우리 주변 일상의
공간에서부터 혁신과 쇄신이 시작된다면 더
의미있는 변화일 것 같습니다.

이승섭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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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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