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에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박물관단지가 제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서울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추진과
관련해서도 문화계 반발이 심상치 않아
자칫 국립박물관단지 사업 전체가 용두사미에
그칠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박물관과 도시건축박물관 등
5개의 국립박물관과 공동시설이 모인
국립박물관단지.
인구가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커지는 세종시의 핵심 문화시설로 3년 전,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확보된 어린이박물관과
통합수장고 등 공동시설만 설계가 진행될 뿐,
4개 박물관은 예산이 없어 백지상태입니다.
오는 2023년 전면 개관이라는 애초 계획이
물거품이 될 거라는 우려 속에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번 국회 예산 심의에 그나마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태백/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문화박물관센터장]
"4개 박물관을 예산 증액을 전부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요. 도시건축박물관에 대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박물관단지 2단계로 추가 건립에 나선
국립민속박물관 이전도 난항을 거듭 중입니다.
경복궁 옆에 위치해 고궁과 연계해 찾아오는
관람객 발길이 끊길 수 있다며
문화계 반발이 거센 가운데
국정감사에서도 반대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남양주시을)]
"주요 관람객들이 대부분 외국인입니다. 서울시의 고궁이라는 문화 인프라와 결합되어 있는 부분인데..국립박물관단지를 조성하겠다,
이쪽으로 가면 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데.."
예산이 멈추고, 문화계 반발이라는
암초까지 잇달아 만난 국립박물관단지가
계획대로 세계적인 박물관단지와 견줄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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