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오늘은 119 소방의 날, 처우 개선 요원

김태욱 기자 입력 2018-11-09 20:30:00 조회수 1

◀앵커▶
11월 9일, 119를 뜻하는 오늘은
바로 소방의 날입니다.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화염 속으로 뛰어드는 사람들.

하지만, 소방관의 열악한 처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김태욱 기자가 소방관들의 하루를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소방관이 출동할 때 쓰는 장비입니다.

방화복과 신발, 산소통과 헬멧 등
착용하는 장비만 7가지.

어린이 한 명의 무게와 맞먹습니다.

[김태욱 기자]
"총 25kg이나 되는 방화복과 호흡기를
착용하고 10분 정도 움직였는데, 온몸에 땀이 날 정도입니다."

공장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오인 신고였습니다.

이런 출동이 2~3분에 한 번 꼴로 발생합니다.

우리 지역 소방관 인력은 법정기준과 비교해
대전 17%, 세종 43.5%, 충남 43.7%가
각각 부족합니다.

[이기영 / 대전중부소방서 소방교]
"환경이 그리 썩 좋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고, 그리고 저희가 지금 인력을 충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현장에서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소방관의 인력 충원 등 처우 개선에 찬성한다는
설문 조사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수민 / 서울시 성북구]
"소방관분들이 고생하시는데 그것에 맞게끔 뭔가 보상이 없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까웠어요."

그러나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 등
처우 개선 관련 6개 법안을 담은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안'은
2년째 국회에 머물러 있습니다.

위험한 곳에 제일 먼저 뛰어들어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사람들.

우리를 지켜주는 소방관들의 눈물을
이제는 우리가 닦아줘야 할 때입니다.

MBC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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