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충남 해양쓰레기 몸살

문은선 기자 입력 2018-11-03 20:30:00 조회수 1

◀ANC▶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끼워진 바다거북의 안타까운 모습
기억하시죠.

전 세계가 해양쓰레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바다를 끼고 있는 충남도 예외가 아닙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태안군 북쪽 끝의 한 어촌마을,
바닷가로 직접 내려가 봤습니다.

어장을 관리하던 스티로폼 부표가
어지럽게 널려있고 어선용 밧줄에 폐튜브,
드럼통까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INT▶
차윤천 태안군 이원면
"하루에 두 번씩 물이 들어오거든요. 바닷물이.
그래서 들어올 때마다, 두 번씩 들어오기
때문에 바닷물에 쓰레기가 실려서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것이 해양쓰레기입니다."

바다에 접해 있는 충남 도내 7개 시·군에서
나오는 해양쓰레기는 1년에 만5천 톤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닷속에 가라앉은 쓰레기양은 짐작도
못합니다.

해양쓰레기는 환경 오염은 물론이고
물고기 폐사나 선박 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충남도는 육지보다 해양쓰레기가 나오는
바다 관리 면적이 2배가량 더 넓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해양쓰레기 처리예산은 48억 원, 육지 쓰레기 예산의 1/10도 안 됩니다.

7개 시·군에 배치된 해양환경미화원도
39명에 불과합니다.

s/u)도내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많아야
발생량의 70%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이런 해안가 절벽 아래 쓰레기는
전혀 손을 쓰지 못합니다.

수거한 쓰레기도 스티로폼 부표 일부를
재활용하는 것을 제외하곤 염분 등 때문에
모두 소각 처리합니다.

처리 비용도 생활 쓰레기가 1톤에 21만 원,
바다에 가라앉은 쓰레기는 250만 원으로
10배가 넘습니다.

◀INT▶
박정주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전체 해양쓰레기의 한 67%가 육지에서 바다로
이제 가는 건데, 내년도에는 금강에 2개 정도
시설을 차단시설을 해서 육지에서 바다로
나가는 쓰레기를 미리 수거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고요."

충남도는 내년부터 쓰레기 수거 장비와
인력을 대폭 늘리고 해양쓰레기의 염분 등을
제거할 전처리시설을 계획하는 등
해양쓰레기와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드론영상: 태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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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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