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녀들의 유치원 입학을 위해 직접 찾아가야
하고 그나마 정원내에 들기 위해 추첨까지
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자는 것이
바로 유치원 온라인입학 관리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유독 대전지역 사립 유치원들만
시스템 참여율이 저조한 데 무엇이
문제인지 취재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학 원서를 접수하는 긴 줄이 늘어서고
추첨 순간 학부모들의 환호와 탄식이 엇갈립니다.
해마다 유치원 입학철이 되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온라인 입학 시스템
'처음 학교로'는 이런 불편을 없애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온라인으로 원아 모집 접수와 선발, 등록을
모두 처리할 수 있어 맞벌이 부부들에게
편리하고 정원과 차량 통행 코스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해 이른바 눈치작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혜빈/'처음학교로' 참여 유치원 학부모]
"입학 설명회를 들어보지 않아도 편하게 접수를 해서 추첨이 돼서 이 유치원에 아이를 입학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대전 사립 유치원만 유독 온라인
시스템 참여가 저조합니다.
167곳 가운데 12곳만 신청해 등록률
7.1%입니다. 93.3%인 충남, 30.95%인 전국
평균과 비교조차 어려운 저조한 수치입니다.
충남은 원아 1인당 20만 원의 지원금을 내걸며 등록률을 90%까지 끌어올렸고 서울은
불참 시 해당 유치원에 원장 인건비 지원금과 운영비를 끊겠고 압박해 등록률을 높였습니다.
사립 유치원 비리 파문으로 투명한 입학
시스템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지만
대전시교육청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유덕희/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
"계속해서 설득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가 등록 기간을 오는 15일까지로
연장한 가운데,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대전지부는 참여 여부를
개별 유치원 결정에 맡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학부모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
대전 교육청의 추가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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