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7년 만에 3주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투자자가 몰려들고 있는데 자칫
부동산 거품만 키우고 실수요자들에겐 상처만
남길 수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도안신도시 일대
이 일대 상당수 아파트가 최근 1년 만에 평균
1억원 많게는 3-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주민]
"굉장히 큰 부담이 되죠. 서민들이 돈 좀 모아오면 아파트가 1~2천 오르는 것도 아니고 2~3억씩 갑자기 오르니까 굉장히 힘들어요."
계속 오르다 보니 '오늘이 가장 싼 날'이라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지만 주민들에게도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주민]
"떨어지는것 보다는 낫기는 한데요. 저희한테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니라서. 차익을 챙겨서 이사를 가는게 아니라 그냥 사는거라.."
대전의 아파트값은 가파르게 상승해
지난 10월 15일 0.43% 급등해 최고를
찍더니, 마지막주에도 0.37% 오르며 7년 만에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구와 유성구가 급등을 부추겼는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대전이 주목받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원갑/KB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세종시에 대한 규제가 2중 3중으로 묶이다보니까 상대적으로 느슨한 대전쪽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또한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70% 이상
높다보니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도 몰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번 오른 집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아
결국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기회는 더
멀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정재호 교수/목원대 금융부동산학과]
"중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부동산)가격이라는 것은 올라가게 되면 떨어지기가 상당히 어려운 가격의 하방경직성 성격이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물가도 오를 수 있는 여지도 있고요.
국토부가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대전
일부 지역을 조정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지만 보다 발 빠른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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