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보령 웨스토피아 매각 위기

문은선 기자 입력 2018-10-27 20:30:00 조회수 1

◀앵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선 강원랜드처럼 전국 7개 시·군엔
대체산업으로 리조트와 골프장 등이
운영중입니다.

그런데 보령에 있는 대형 리조트가 300억에
가까운 빚을 감당하지 못해 매각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문을 연 보령 웨스토피아,

현재 객실 점유율은 50%가 채 안 되고
레일바이크는 인건비와 유지관리비 부담에
올 초부터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폐광지역 경제를 살린다며
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 보령시가
630억 원을 출자해 만든 이 리조트가
매각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 2010년과 2012년 보령시와 강원랜드가
각각 50억과 110억 원 추가 지원을 했지만
워크아웃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초기 무리한 시설투자로 진 빚 345억 원이
계속 발목을 잡았습니다.

뒤늦게 전국 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가 1·2대 주주에게 50억 원씩
유상증자를 요청했습니다.

[김동일 보령시장]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광해공단과 강원랜드에
충분히 이것을 설득시키고 계속 압박을
해서 이것을 살려내는 노력을 (7개 시·군이) 함께 하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서..."

하지만 추가 지원은 없다는, 두 기관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관계자]
"자금 지원은 불가합니다. 투자를 했다가
이제 손실이 난 건데요. 그 손실을 메우기
위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계속
지원을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신 것 같아요."

남은 방법은 민간 매각인데 그나마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매각이라도 되면 130억에 달하는 회원권
구제와 직원 고용 승계 등을 요청할 수 있지만 파산하면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주채권자인 농협은 올해 말까지 기업개선
방안을 요구한 상황입니다.

현재 폐광지역 7곳 가운데 6곳에서
리조트나 골프장을 짓거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2곳은 민간에 매각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가 보령시의 위기가 예사로
보이지 않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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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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