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세종역 '동상이몽' 청주시 순환철도 제안

최기웅 기자 입력 2018-09-14 07:30:00 조회수 0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발언으로
촉발된 KTX 세종역 신설 논란이 이웃
충북으로 번졌습니다.

세종시가 역 신설을 공식 건의한 가운데
청주시는 세종역 대신 광역순환철도망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세종시에서 열린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세종시가 KTX 세종역 신설을 건의하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필요성을 거듭 강조합니다.

지난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일단락됐던 세종역 설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겁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0일)]
"오송역이 과포화 상태입니다.
하나씩 건너 뛰고 다니는 거기 때문에
(세종역 설치에) 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충북과 충남에선 공주시가 즉각 반발하면서,
세종역 설치 문제가 다시 충청권 갈등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KTX 오송역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청주시도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세종시가 현재 추진 중인 대전 지하철과
조치원을 연결하는 25km 도시철도 노선을
오송역과 연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조치원과 오송역 사이 2km구간만
복선으로 연결하면,
세종시에서 KTX오송역, 청주공항을
오가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

이 노선이 설치되면 굳이 KTX 세종역은
만들 필요없다는 게 청주시의 논리입니다.


[이영민/청주시 교통정책과]
"대전 지하철과 세종 도시철도
그리고 청주공항까지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형성되기 때문에"

청주시는 이 계획을 정부와 정당,
충청권 자치단체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최소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막대한 사업비.

도시철도와 별개로
고속철도역 신설을 구상하고 있는
세종시를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세종역을 둘러싼 자치단체가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놓으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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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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