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창사 60주년 공개방송에 다녀온 영광을 누렸네요

아침7시에서 9시까지 하는  이은하의 FM모닝쇼 애청자라는  사실  덕분에  공개방송에  다녀왔네요.

찐으로  모닝쇼는 첨 시작부터 지금까지 제가 아이들 유치원다닐때부터  지금  막 군대전역해 아들이 집에 올때까지 기쁠때도 힘들고  지칠때 저의 심리상담창구가 되어주기도 했고,  하소연도 하면 다 들어주는  저의 친정집이기도  했네요.

그런 모닝쇼에서 공개방송 한다고 하니 너무 가보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예요. 제 핸드폰에  참여여부 확인하시는 문자를 받고  제가 "앗싸" 크게 소리질렀네요

그리고 남편,큰아들, 군대간 막둥이, 옆라인 언니들,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공개방송 간다고  자랑질 엄청 했네요 

사실 그 전날부터 잠이 안 오더라구요.  어릴적 NEXT 공연말고는  음악공연을 가본적에 없던 저라 공개방송에  은하디제이 만날 생각에 그리고 숫자로만 알고 있던  모닝쇼가족들 볼 생각에 불면증아닌 불면증을 앓았네요. 

당일에  조금도 늦고 싶지않아서 일찍 도착했는데요.긴장해서 그런지  녹화장 드러가기전까지 화장실도  자주 다녀왔네요

그리고 드디어 은하디제이  실물영접~~~표현 잘 못했지만 너무 반갑고 마냥 좋았네요

신기하기도 하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느라  사진도 많이 못찍었네요

가족톡방에 은하디제이 사진 몇장 투척해주고  "진짜 은하이모야"라고  톡도 남겼네요

은하디제이가 기억해주는 애청자의 사연들(군화,헌혈증)을 통해  결혼하신 부부도 그렇고  우리가 함께한 시간만큼 가족이 되었다는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어요 

정오의 희망고 주디~~도 어쩜 그렇게 말도 잘하고  어찌나 센스가 넘치시는지 ~~~ 

함께 선곡해주신 샤키라의 음악도 잘 들었고, 모닝쇼애청자  스타가 되신 오정숙님의 센스있는 말솜씨도 너무 좋았네요

솔직히 핸펀 뒷자리로만 알다가  얼굴을 볼 기회가 생기니  더 반갑더라구요.특히 나홍기선생님 그정성 말로 다 할 순 없지만  떡 감사히 맛나게 잘 먹었네요

가수 왁스~~진짜 CD틀어 놓을 줄 알았네요.노래 너무 잘하시고  예쁘시기도 하시구 노래들으며  돌아가신 친정엄마 생각에  눈물났네요. 김연지~~씨야  "사랑의 인사"를 라이브로 듣게 될지 몰랐네요 너무 영광이었어요."밥,밥,밥"이세준님 제 플레이리스트에 넣으려구요.재치있는 말솜씨도 좋았지만 역쉬 노래가 ~~~멋지시더라구요

장난처럼  당일아침 저희 남편이  "설레여서 잠도  못잤네~~그렇게 좋아???" 그러고 출근했는데  저의 대답은 "응~~~정말 설레고 좋아"

요즘 다들 핸드폰에 노트북, 컴퓨터 ,TV를 더 좋아하고 중시하지만  그래도 매일아침 라디오가 있어  행복한 1인 이예요

그땐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거 같아  제대로  인사를  못했네요.

이런 기획을 해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이런 기회를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다음에도  또 부탁드려요. 만나면 좋은 친구~~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