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공개방송에 아주 특별하게도 출연을 한 모닝쇼 애청자 오정숙 입니다.

모닝쇼 에서 60주년 사연 공모 사연을 듣고 저도 살짝 숟가락 얻어봤는데 감사하게도 라디오 공개방송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제가 은하 씨  모닝쇼 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쭈욱 듣고 있는 걸 친정 식구들도 다 알고 있거든요. 초청 받자 마자 친정 식구들한테 자랑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신랑이랑 딸 한테는 방방뛰고 방송국 가기 전날은 떨려서 잠도 못잤습니다.

16년을 한결 같이 듣다 보니 공개 방송 초청에 출연 이라는 특별하고 귀한 추억을 주셨습니다. 한 우물 파길 잘했다 싶습니다.

난생처음 라디오 공개방송이라 엄청 기대하고 떨면서 갔습니다. 은하 씨 보고 좋아서 심장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헤~~~

보고 싶었던 은하 씨는 물론 유지은 님 이윤주 님 살짝 살짝 훔쳐본 남유식 님 방송 에서 듣던 목소리보다 실제 목소리가 더 좋았던 임세혁 님 까지 다 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방송국 은 처음이라 그렇게 많은 분들께서 방송을 만드시는 줄 몰랐습니다. 그 분들 덕분에 좋은 방송을 듣고 볼 수 있어  감사 드립니다.

임세혁 님께서 공개방송 하려고 있는 힘껏 준비하셨다는 말씀에 정말 감동 이었고 욕심을 부리자면 라디오 공개방송을 자주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제 신랑과 딸도 모닝쇼  왕 팬이라 참석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낮 이기도 했고 동반 참석이 안돼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1.2 부는 제가 무대에 올라가서 그런지 긴장이 돼서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끄럽지만 다시 동영상을 시청했습니다.

다행히 방송 사고는 내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싶었고 3.4 부는 오롯이 즐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세준 님은 노래는 물론 말씀도 정말 매끄럽게 잘하시고 왁스 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황혼의 문턱을 불러주셔서 아주 귀 호강 제대로 했습니다. 씨야 김연지 님은 목에 핏대 까지 세우며

열창하는 모습에 아주 넋을 빼앗겼고 주고 받는 토크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근데 제 눈엔 연예인 분들 보다 유지은 님 이 더 예뻐 보이는 마법이...팔은 안으로 굽는 법..ㅎㅎ 

아이를 키우다 보니 문화 공연을 즐기기가 조금은 어려웠는데 이렇게 초대를 해주셔서 바로 코앞에서 가수들의 노래를 들었다니 정말 믿기 지가 않습니다.

저는 이번에 운 이 좋아 초청을 받았는데 다음에는 더 많은 청취자 분들과 함께 공개방송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항상 번호로만 사연으로만 만나던 청취자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은하씨와 다시 한번 멋진 추억을 만들게 해준 대전 엠비씨 아주 아주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시,청취자 에게 사랑 받는 대전 엠비씨 가 되길 바라며 정말 정말 좋았고 특별했던 공개방송 후기를 마칩니다.

참, 제 딸이 수련회 갔다가 방금 왔는데 동영상으로 은하이모 본다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계속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신랑도 회사 휴게실에서 몰래 동영상 시청을 했답니다. 부끄럽다 보지말라 말렸는데 평생 약 올릴수 있는 기회라 놓칠 수가 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