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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립중앙과학관 대덕시대 30년/데스크

◀앵커▶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기관이죠.


국립중앙과학관이 대전에 둥지를 튼 지

오늘(9)로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충청을 넘어 우리나라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 온 국립중앙과학관은 30년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0년, 서울에 있던 국립중앙과학관은

갑천과 탄동천이 만나는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길목으로 터를 옮겼습니다.


개관 초기, 1993년 대전 엑스포와 맞물려

한 해 평균 백만 명 안팎의 관람객이 찾는

대전의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안승락 국립중앙과학관 연구개발과장(34년
재직) 

"국민이나 특히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과학 문화 시설이라는 것을 알고, 대전 시민들에게는 정말 좋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대전 엑스포 이후 10여 년 동안

천편일률적인 전시물과 전문 프로그램 부족

등으로 한때 침체를 겪기도 했습니다.


2천 년대 후반 들어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모은 첨단과학관과 국내 유일의

자기부상열차, 체험형 전시관인 창의나래관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다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고,


지난해 3월, 누적 관람객 3천만 명을 돌파하며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채현욱 서울시 서초동

"평소에 대전이 과학의 도시라는 건 잘 알려져 있고, 또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거기에 걸맞은 위상으로 국립중앙과학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찾게 되었습니다.)"


대덕시대 30년을 맞이한 국립중앙과학관은

내년 어린이를 위한 전시관이 새롭게 문을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전시물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

"집에서든 어디서든, 그리고 언제든 과학 콘텐츠를 접하실 수 있고, 즐기실 수 있도록 그런 콘텐츠들도 계속 발전시키겠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정보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류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

'호모 인포매티쿠스'를 내년 3월 1일까지

개최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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