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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세종 선거구 2석으로/리포트

◀앵커▶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내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종의

선거구가 2석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또 군소정당의 원내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총선을 넉 달

앞둔 지역 정가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법 개정안이 필리버스터와 의장석 점거 등

갖은 진통을 겪은 끝에 국회를 통과하면서

세종시 분구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개정안은 지역구 인구 기준을

선거일 15개월 전 인구수로 하는데,



세종시는 32만여 명으로 분구 기준인

28만 명을 넘겼습니다. 


세종시가 1석 증가해 2석이 되면서

대전·세종·충남이 현행 19석에서

20석으로 의석수가 늘 전망입니다.



"2석으로 늘어난 세종시는 전국적 관심

선거구로 부상하는 동시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둘러싼 여·야간의 신경전이

총선 최대 이슈로 부상하는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당 득표율을 비례대표 당선자 숫자에

연동하는 개정안에 대해 지역 군소정당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정당 득표율이 높다면 지역구 당선자가

없더라도 비례 대표로 의석수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총선에 임하는 동기부여가

커질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 지난 20대 총선에서 군소정당은 지역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지만



 정당 득표율은 충남을 제외하고,

대전과 세종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김 욱 / 배재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기존에 의석이 적었던 소수정당들 정의당을

비롯해서 소수정당들이 이번에 조금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공언한

비례 한국당에 대해

지역 유권자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보수층이 많은 충남이 군소정당의 위상 변화에 어떻게 반응할지도 선거 변수로 꼽힙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그 래 픽: 정소영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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