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지은님^^

오랜만에 "정오의 희망곡"에 글을 올려봅니다.

그동안 잘지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작년에 유산으로 힘들다는 사연을 보낸적이 있었는데,

제 글을 읽어주셔서 얼마나 큰 마음에  위로가 되었는지 몰라요.

근데 오늘은 기쁜소식이 있어 이렇게 사연을 올려 봅니다.

두번에 유산으로 임신에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는데 다행히도 올해초 예쁜 아기가 저한테 찾아와 주었답니다.

잘못 될까 노심초사 걱정도 많이 했지만 드디어 오늘 출산하러 갑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해요. 힘들게 생긴 둘째지만 첫째가 있어 태교도 한번 못해주고 음식도 제때 못챙겨 먹었는데 이렇게

건강히 엄마 뱃속에서 자라줘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이제 둘째 만날 시간이 몇시간 남지 않았네요.

첫째가 제왕절개로 태어나서 둘째도 제왕절개로 오늘 오후 12시에 수술하기로 했답니다. 

첫째때 수술의 기억이 있어 무섭고 두렵기도 하지만 둘째를 만난다는 마음에 너무 설레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유산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처럼 포기하시지 마시고 꼭 힘내시라는 말 전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오늘 하루 모두 저처럼 행복하고 좋은하루되셨으면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