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M
박소민 개인전
The 5th Solo Exhibition by PARK SOMIN
전시기간 : 2015. 5. 20수)~5. 26(화)
전시초대 : 2015. 5. 20수) pm.6:00
전시장소 : M Gallery
박 소 민 朴昭玟 PARK Somin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제1회 중앙갤러리, 대전
•제2회 타임월드갤러리, 대전
•제3회 공평아트센터, 서울
•제4회 예술의 전당, 서울
•제5회 M갤러리, 대전
주요 단체전
•대전구상작가전 1987~2014 (대전, 서울)
•다시각전 1988~2015 (대전, 청주)
•목원대동문전
•두즈믄전 2000~2009 (서울, 대전, 부산, 전주, 사천)
•공주교육대학교 교수작품전 2001~2011 (공주문예회관)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구상작가 회원
•아시아미술대전 초대작가
작업실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55 (유성자이A)
자이상가 232호 박소민화실
E-mail : its deuk@naver.com
Mobile : 010-9483-0483
작가노트
새로운 작품을 시작했다.
밑 작업은 벌써 여러번 한 상태라 좀 진전이 보인다.
한 작품을 할 때마다 그 속에 참 내가 있다.
창너머 풍경 (그림에서는 아랫부분에 어두운 면으로 분할)
내 앞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물체
원근법 무시, 공간의 이동, 시점과 색으로의 자유, 본질 ……
전체적인 조화, 구성미 등 생각할게 많다.
그리고 時적인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 늦은 가을을 그림에 담아 본다.
들판에 남아있는 풀들, 화실의 분위기, 커피 한 잔 하고 있는 나
낙엽이 뒹굴다 내 커피잔 바닥에 드러눕는다.
- 작년 가을 어느날 -
겨울이 지나고 계룡산에도 봄이 왔다.
벗꽃잎들이 눈처럼 바람따라 흩어지고 날아다닌다.
산길 모퉁이에 피어있는 수선화에서 비눗방울놀이를 하던 어릴적 시절이 보인다.
무지개 빛 고운 방울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아롱거리며 하늘로 올라간다.
그 무지개는 성당이 있는 바닷가 풍경으로 들어간다.
평화를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느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낀다.
그 평화를 파아란 바다와 초원이 만나는 그 곳 한얀 집에 머물게 하고 싶다.
아침 산책길에 보이는 나뭇잎들 사이로 빛이 쏟아진다.
연두, 풀색, 녹색, 초록, 청록색 등의 잎들이 더욱 싱그럽게 보인다.
그 잎사귀 사이사이로 보이는 먼 하늘을 쫓아가노라면
행복했던 시간만이 나를 뒤 덮는다.
희망이 보인다
바라는 꿈들이 보인다
지금의 단풍나무를 보며 언젠가 붉고 진한 다홍빛으로 변하는 희망이 보인다.
우린 늘 새로움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 새로움 속에는 시간의 축적이 함께 하는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은
「경험의 알을 품고 있는 꿈의 새에게는 시간의 둥지가 필요하다」 라고 말하였다.
오늘도 이 말의 의미를 새기며 하얀 캔버스와 마주하고 앉아 있다.
2015년 5월
박 소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