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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KTX 세종역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충북의 반발에도 국토부는
"KTX 역 간 거리는 중요하지 않다"며
사실상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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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KTX 세종역 추진 의지를
또다시 분명히 했습니다.
KTX 세종역 추진 용역 철회를 요구하는
충북지역 민간사회단체의 요구에 대해
고속철도 역간 거리는 참고기준일 뿐,
법으로 정한 것은 없다며 선을 그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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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석/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역 간 거리가) 40km는 되고, 20km는
안 된다는 규정이 없어요. 그런 것들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는 얘기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KTX 역 간 거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과는
차이를 보이는 겁니다.
◀SYN▶
유철웅/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
"KTX의 기본적인 거리도 무시하면
이게 전철이지. 이게 KTX 고속전철입니까."
이런 가운데 KTX 요금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세종역 추진 빌미가 됐던 택시요금 문제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택시요금 협상 불참과
지역 택시업계의 반발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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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KTX세종역 백지화 범도민대책위 운영위
원장
"(택시업계에서) 어려움이 있고 불편함이 또 있더라도 동참해 주십사 하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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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청주 개인택시지부장
"택시 요금만 조금만 내려주면. 차라리 할증을
안 받으면, 세종역 안 지을 수 있어요?
각서 갖고 오세요. 그럼 당장 내릴 테니."
사실상 국토교통부가
세종역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지만,
지역의 목소리는 여전히 이해관계에 따라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