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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충청권-청탁금지법,충북 농축산 천억 감소

◀ANC▶
부당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선물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충북의 농축산물 생산액이
연간 천억 원가량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충북의 농업이 집중돼 있는
한우와 인삼, 사과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충북MBC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한 인삼 제품 판매장.

값이 저렴한 파삼을 사는 손님은 꾸준한데
선물용 고급 삼을 찾는 발길은 뜸합니다.

◀SYN▶
손님
"엄마네 집에 갖다 주고...엄마랑 집에서
먹는 거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의 90%가 김영란법이
정한 선물 상한액 5만 원을 넘다 보니
지난 추석부터 이미 찬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SYN▶
인삼 제품 판매점
"예전에 10만 원짜리 10개 나갔으면
이제는 5만 원짜리가 열 개 나가겠죠.
그러면 벌써 매출이 50%가 적어요."

[CG] 법 시행으로 충북의 선물용 인삼 생산액이
연간 32%, 3백억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CG]

이어 한우가 최대 2백억, 과일이 88억 순으로,
5대 농축산물의 생산 감소액이
연간 천억 원에 이른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INT▶
우장명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생산은 계속해야 되겠지만 특수는 없다고
봐야됩니다.일상적으로 고급화된 품질을
어떻게 연중 소비할 수 있게 하느냐가.."

전문가들은 청탁금지법 본래 취지 대로
깨끗한 사회 분위기가 정착하는데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명사회로 가는 중요한 길목인 만큼
법을 준수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새 제품과 소비 대책이 더더욱 중요하게
됐습니다.MBC뉴스 정재영입니다.///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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