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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 전체 택시에 다음 달부터
실내용 블랙박스가 설치된다고 하는데요.
범죄예방이냐 사생활침해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미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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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8억 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택시 4천대에 카메라 두대가 달린
블랙박스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쪽은 전면을 촬영하지만 다른 한쪽은
실내를 향하다보니 범죄예방이다 사행활침해다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INT▶
송윤혜지 /시민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입장은. 너무 무서워요. 세상이."
◀INT▶
함윤경 /시민
"제 모습이 찍히는 거잖아요. 나쁜 의도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그게 나쁜 거 같아요."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해 청주시가 내놓은
대책은 음성기록장치를 없애고, 실내 카메라를
기사쪽으로 설정하는 것,
◀INT▶
유서기 택시운수팀장/청주시
"택시 앞 좌석 하고 뒷좌석 쪽에 차량안내문을 고지를 해서 승객이 인식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습니다."
그러나, 가이드 라인만 주고,
개인 정보가 담긴 블랙박스 관리운영을
택시에 맡겨, 악용될 소지는 여전합니다.
◀INT▶
박아롱/ 변호사
"시에서 직접 이거를 설치 관리 하도록 함으로써 청주시 조례에 따라서 직접 이게 규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일 좋을 거 같습니다."
사생활이 기록될 수 있는 택시 실내 촬영이
공론화도 없이 진행되고 있어 일방통행식
행정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