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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백화점, 힐링 공간으로 변모/데스크

◀앵커▶

백화점은 일반적으로 쇼핑 공간이죠.



이때문에 창문과 시계가 없고, 매장을 촘촘히 배치한다는 고정관념까지 있는데요.



백화점이 자연 채광을 들이고, 매장 한가운데에 운동 시설과 카페를 마련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백화점 식당가.



대나무와 화산석 등 다양한 조경물로 꾸며진

실내 정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창문으로 벽면을 채워 자연 채광을 들이고,

도심 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김인정 대전시 관저동

"신선해요. 백화점같지 않은, 말 그대로 자연 속에 있는 느낌."



이 백화점의 패션 매장 한쪽에는 헬스장도

마련됐습니다.



쇼핑과 운동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대전의 또 다른 백화점은

홈 리빙 매장 한가운데에 카페를 차렸습니다.



쇼핑을 하다가 차를 마시며 잠시 쉴 수 있고,

인테리어의 한 방법인 꽃과 화분도 살 수

있습니다.


김완종 대전 00백화점 입점업체 대표

"식물이나 꽃들을 많이 배치함으로써 손님들이 지나다니면서 볼거리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매장을 빽빽하게 채우고,

창문과 시계를 두지 않는 백화점의 불문율은

점차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으로 향한

소비자의 발길을 백화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드는 겁니다.


이강호 대전 00백화점 MD 담당 바이어

"최근 추세가 SNS를 통해서 홍보가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쉴 수 있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많이 발굴하고 있습니다."



소비 형태 변화속에 기존 유통업계들의

소비자를 붙잡기 위한 새로운 혁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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