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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설 앞두고 물가 비상/투데이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장 보러 나갔다

놀라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농·축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최대 20% 이상 오르는 등

설 차림상 비용이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의 유류세 할인으로 하락하던

기름값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오름세로 바뀌는 등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설 연휴를 앞두고

장을 보러 온 주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까지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곳을 찾으러 다녔지만,

물가가 오르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주부

"지금 백화점 들렀다가 왔는데,

엄청 올랐어요. 찜용만 (사려고요)

너무 비싸니까.. 진짜 많이 올랐어요."



지난해부터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올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10% 정도

더 오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명절에 많이 쓰이는 소고기와

제사상에 올리는 대추 등 농·축산물 가격이

20% 안팎 크게 올랐습니다.//


조현아 / 소비자교육중앙회대전지부 사무국장

"축산물과 채소류가 많이 올랐는데요.

축산물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 공급 감소와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따라서 가정식,

집밥 수요가 많이 늘다 보니까 (가격이

상승했다)"



기름값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11월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이후

내림세를 보이던 휘발윳값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터당 1600원 대까지 떨어졌던 휘발윳값이

올해 들어 3주 연속 상승해 1630원을 넘긴

겁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점이 더 문제입니다.



4월까지 예정된 유류세 인하를 정부가

연장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충남도 등 지자체들도 설 명절 주요 품목에

대한 물가 점검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 그래픽 : 정소영)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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