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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교통사고 골머리" 당진시 특별실태조사/데스크

◀앵커▶
산업단지가 몰려있는 데다

인구 증가에 따라 차량도 크게 증가하면서

당진에서 교통사고 급증이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구가 두 배 많은 아산보다 오히려 사고가

잦고, 대형 화물차 등의 사고 비중이 높아

당진시가 특별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등으로 향하는

대형 화물차들이 왕복 8차로를 내달립니다.



바로 옆에서는 상가를 비롯해 아파트도 있어

이 교차로에서만 3년간 보행자 사고 9건 등

교통사고가 무려 27건이나 발생했습니다.



현대제철 등 산업단지 주변 도로에서도

화물차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각종 산업단지가 몰려있어

충남에서도 물동량이 가장 많은 데다

인구 증가에 따라 차량도 늘어나면서

당진에서 교통사고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5년간 당진시의 한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800건 안팎,

인구가 2배 많은 인근 아산시보다 오히려 더

많고, 인구나 산업 구조가 비슷한 서산시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전체 사고에서 화물차와 특수차,

건설기계 등의 사고 비중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이에 당진시가 처음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특별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조영하/당진시 교통정책팀 주무관] 
"도로나 교통 부분에서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이런 취약지역에 대해서 조사하고 교통사고 원인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30명 밑으로 떨어졌던

교통사고 사망자도 40명 대로 다시 늘어

교통약자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강화했습니다.



[가회민/당진시 어린이 교통공원 팀장]
"본인들이 습득한 지식을 가지고 사회에, 일단 생활에 밀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부모님들한테도 전달하고..."



또, 올해부터 자녀가 둘 이상이면

출생 신고와 동시에 카시트도 무상으로 지원해 인명 피해를 줄이는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사고의 원인과 맞춤형 개선 방안을 담은

특별실태조사 결과는 오는 10월 나올 예정으로

이를 계기로 당진시는 대대적인 사고 줄이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길홍동)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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