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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교육청, 전국 최초 자체 온라인 수업/데스크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례없는 4월

개학이 현실화되면서 건강에 대한

염려는 덜었지만 학습 차질에 대한 걱정은

여전하죠.



기존 EBS나 e학습터가 아닌 충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자체 온라인 실시간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메라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에서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 수업이 한창입니다.



바로 옆 스튜디오에선 고1 한국사 수업이

진행됩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오후 2에서

5시까지 실시간 수업이 진행되고 생방송을

놓치면 녹화된 수업을 내려받아 볼 수도

있습니다.



기존 EBS나 교육부의 e학습터와 달리

전국 최초로 충남교육청이 직접 제작·진행하는 온라인 수업입니다.



[박태길 서산 부석고 역사 교사]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친숙한

느낌인 것 같아요. 최소한의 학습 기회를

아이들에게 준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수업엔 충남지역 34명의 교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31개, 고등학교 8개 수업을

학년별로 일주일에 15시간씩 진행합니다.



특히 집에만 있는 학생들을 위해 일반 교과

외에 홈트레이닝과 음악·미술·독서 강좌도

마련했습니다.



[강예석/ 충남 내포중학교 3학년] 
"수업을 (아예) 못하는 것보다 이렇게

온라인 상으로라도 할 수 있으니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충남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개학을 하더라도 온라인 강의를 학습 전반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특히나 고교 학점제를 앞두고 온라인 수업을 좀 확대하고 제대로 체계적으로 그리고 보다

세련되게 운영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의 과제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우리 사회에

재택근무도 자연스럽게 뿌리내리는 상황에서

교실 수업 역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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