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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립치의학연구원 장기화.."공모는 없다"/데스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충남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세우기로 공약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원 설립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전국 지자체에서 유치 의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아산으로 입지가 결정됐지만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둘러싼 논란이

떠오르는 대목인데요.



충남도가 다각도로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충남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치의학 전문의와 기관, 기업이 집중된 천안에

미래 의료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강영환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기획운영실장(지난해 4월)

"국립치의학연구원과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아직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치의학연구원의 설립 근거가 될 법안이

제정되지 않았고, 관계 부처와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빨라야 올 하반기에 설립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입지 선정까지 갈 길이

멉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설립 근거가 되는 법안이 빨리 통과돼야

하는 거고, 그 다음에 어디에 할 건가가

논의가 되는 과정인데, 10년 동안

근거가 되는 법안 통과가 되지 않아서"



설립 절차가 더뎌지는 사이 전국 공모로

진행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광주와 대구,

부산 등에서는 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앞서 국립경찰병원 분원처럼

대통령 공약이 전국 공모로 바뀌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단속에 나섰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

"최근 대통령께도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충남도민과의 약속인 만큼

공모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도 치의학연구원의 최적지가

충남이라는 데 공감하고, 조속한 설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결국 치의학연구원의 설립을

앞당기기 위해 국회와 정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충남도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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