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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스포츠투데이]한화 호잉 부상

◀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 투데이 김유정입니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습니다.

지난해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던 한화가 1년 만에 마주한 냉혹한 현실입니다.



◀리포트▶ 


한화의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7일 5위 NC가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한화의 트래직 넘버가 소멸됐기 때문인데요.

KBO리그 포스트시즌 제도 특성상 트래직 넘버는 가을야구 실패 확정 시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상위 팀이 모두 패하고, 하위 팀이 모두 이겨도 5강 안에 들 수 없는 상황을 뜻하는 건데요.

한화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공동 5위 NC, KT와 승률이 역전되지 않아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한화가 올 시즌에 투타 모두 힘을 잃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팀 타율과 평균자책점 모두 최하위 롯데보다 조금 앞서 있을 뿐입니다.

이용규의 이탈로 시작된 한화의 부침은 주전 유격수 하주석의 부상과 토종 선발진의 붕괴, 정근우의 중견수 실험 실패, 외국인 선수들의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더해졌습니다.

한용덕 감독이 사령탑 부임과 동시에 힘을 쏟았던 리빌딩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요. 신인 노시환과 변우혁, 유장혁 등이 기회를 받았지만, 성장세가 더뎠습니다.

1년 만에 9위라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 한화는 절치부심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합니다.

이용규의 합류에 힘입어 무너진 외야라인을 재건하고, 원점으로 돌아간 토종 선발진 구축에도 힘을 쏟아야합니다. 주전급 뎁스 강화를 위한 플랜도 필요합니다.

한화가 올 시즌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가을야구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요. 한화의 비상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한화 호잉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습니다.

2년 연속 20홈런 20도루는 무산됐지만, 재계약 전망은 밝습니다.




◀리포트▶ 


그라운드에서 거침없이 치고, 달렸던 한화 외국인타자 호잉이 발목 피로 골절로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하게 됐습니다.

한용덕 감독은 지난 8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호잉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습니다.

호잉이 지난 6일 창원 NC전에 대타로 나왔지만, 타격 후 다리를 절었는데요.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발목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아 발목에 깁스를 했습니다.

호잉은 더 이상 경기를 뛸 수는 없지만, 선수단에 남아 치료에 전념하며 남은 시즌 마무리를 함께할 계획입니다.

KBO리그 2년차인 호잉은 올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18홈런 22도루 73타점 타율 2할8푼4리를 기록했는데요.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달성까지 홈런 2개가 부족한 채 시즌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호잉은 시즌 초중반 타격 슬럼프로 고생했습니다. 교체설까지 나오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7월부터 반등하며 다시금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수비와 주루에서는 꾸준히 팀 내 높은 기여도를 자랑했는데요.

시즌 후 호잉의 재계약은 유력해 보입니다. 적응력은 물론 공수주에 걸쳐 한화 전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인데요. 이용규가 돌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탄탄한 외야진 구상에 고민이 있는 한화로서는 호잉이 안성맞춤입니다.

내년에도 한화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호잉을 볼 수 있을까요.

이상 스포츠투데이였습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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