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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LH '철근 누락' 보강계획...주민들 '분통'/데스크

◀앵커▶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LH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에 철근이 빠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입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LH가 안전하다고, 보강 공사를 약속했지만

주민 불안을 잠재우긴 역부족입니다.



이런 와중에 세종을 포함해 전국 10곳의

아파트가 점검 대상에서 빠져 부실 점검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김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한 LH 임대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보 없이 기둥으로만

천장을 지탱하는 무량판 구조로,



철근을 충분히 감아 줘야 하는데

철근이 빠진 게 확인돼 360개 기둥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LH가 주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LH는 긴급안전진단 결과 콘크리트 강도가

설계기준 보다 높아 안심해도 된다고

해명했습니다.



LH 관계자

"콘크리트 강도가 저희들이 회계 기준 강도가 24메가 파스칼이라는 설계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상으로 나왔다는 게 확인되었습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무량판은 안전합니다, 이거 통보하러

나오신 거예요?"



주변에서 아파트를 계속 짓고 있어

발파 작업을 할 때마다 주민들은

혹시 무너지지 않을까 공포스럽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너도나도 여기 흔들린다, 여기 발파한다 이거 막아줘라 하니까 아무 말도 못 하시더라고요. 그런 것도 알아보지도 않고 이 주변 환경도

모르면서..."



전문가들은 무량판 구조는 부실 원인이

아니지만, 난위도가 높은 공법인만큼

슬래브 접합면에 보강이 충분하지 않으면

붕괴 위험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박태식 대전건축사협회장

"슬래브 밑에 있는 이 기둥 받히는 이 부분은/ 전단보강근을 넣어서 그 부분을 특수하게 설계를 하거든요. 철근보강근이 없으니까 (이 부분이) 펀칭 현상으로 완전히 내려앉는 거죠."



LH는 다음 달까지 아산과 공주 월송,

내포신도시 등 충청권 세 곳 아파트

기둥에 대한 전수조사와 보강작업 마칠

예정입니다.



한편 LH가 무량판 아파트 10곳을

안전점검 대상에서 빠뜨려 부실 점검으로

또다시 뭇매를 맞는 가운데 세종에도

한 곳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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