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9일 수서발 고속철도 SRT가
개통했습니다.
수서발 고속철도 SRT가 개통되면서
전체 고속열차 편수는 40% 이상 늘었지만
그동안 KTX 열차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오히려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실태와 문제점을 조명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아산에 사는 장성환 씨는 KTX 정기권을 이용해
구미에 있는 회사로 출·퇴근합니다.
수서발 고속철도 SRT가 개통하면서
장씨의 통근은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수서발 고속철도 SRT가 생긴 만큼
출근 시간대 KTX 열차가
종전 4회에서 1회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
장성환/천안아산-김천구미 KTX 통근자
"아침 같은 경우에는 6시 8분 다음에는
9시 44분으로 편성돼 있어서 6시 8분 차를
타지 않으면 출근이 불가능하고요."
또 KTX 열차 정기권 이용자를 위한 자유석이
크게 준 것도 불편이 심해진 이유입니다.
◀INT▶
오주한/광명-대전 KTX 통근자
"광명역에서 열차가 오면 바로 타서 앉아서
대전역까지 편하게 왔었는데 이제는 똑같은
요금을 냄에도 불구하고 자유석 자체가 줄어서 다 서서 와야죠."
새로 생긴 수서발 고속철도 SRT를
이용하려 해도 KTX 정기권으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월 정기권을 구매하면 50%를 할인해주는
KTX와 달리 민간 회사인 수서발 고속철도
SRT는 아예 정기권 발매 계획조차 없어
앞으로 호환을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SYN▶
수서발 고속철도 SRT 관계자
"저희는 지금 정기권이 없으니까 거기까지
예단하거나 말씀드릴 수는 없죠."
코레일 측은 열차 시간과 열차 수 변경 등은
수서발 고속철도 SRT 측과 협의가 필요해
조정이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SYN▶
코레일 관계자
"예전에는 저희가 혼자 운영을 하다 보니까
저희가 저희 마음대로 조정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조정하려면 SRT와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KTX 정기권 이용객은 연간 34만여 명,
코레일과 민간회사인 수서발 고속철도
SRT 양측의 출,퇴근시간 고속열차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 대책이
시급히 요구됩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