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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충북2-어디 갔어, 중원 유물?

◀ANC▶
충주를 중심으로 남한강을 따라
오랜 역사 문화를 간직한 곳이
바로 중원 문화권인데요.

땅만 파면 유물이 쏟아지는 곳이지만
정작 현지에 남아 있는 유물은 없다고 합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고려 토성을 비롯해 수세기의 유물이
출토됐던 호암택지 개발 현장.

또 2017 전국체전 경기장과
2013 세계조정대회 경기장 부지 등
개발 현장의 땅만 파면 유물이 나옵니다.

그만큼 공사 중단도 비일비재한 동넵니다.

◀SYN▶
호암택지 시공사(지난해 3월)
"그 부분 문화재 발굴이 또 필요한 상황입니(유물이)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강원 남부 등
중원문화권에서 출토된 유물은 5만 2천 점.

남한강을 따라 긴 인류의 발자취만큼
유물 자체도 많거니와,,,

고대 삼국의 각축지로 삼국 문화가 혼재돼,
인근 청주권과도 다른 독특함을 지닙니다.

◀INT▶
문옥현 /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고대로부터 삼국이 계속 진출하면서 이적을 영유했었기 때문에 문화 자체가 굉장히 혼재되어 있는 그런 특징을 띄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래 제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는 유물은 거의 없는 상태.

출토된 유물은 국가에 귀속되는데,
이를 보관할 국립박물관이 없다보니
전국 13개 국립박물관으로 흩어지는 것입니다.

역사적 유물이 역사의 현장을 떠나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옵니다.

◀INT▶
손창일 / 충주문화원장
"로마에 그런 콜로세움이라던가 이런 큰 문화 유물 유적을 대한민국에 가져다 논다. 그럼 역사적인 의미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도."

최근 지역 문화와 사학계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마련하는 등
국립 충주박물관 유치 운동이 일어난 이윱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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