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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얼어붙은 나눔...항구적 시스템이 관건

◀ANC▶
최근 청탁금지법 시행과 시국 상황과 맞물려
'나눔'과 '기부' 문화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지역사회 기여 문화를 정착시켜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END▶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이 카페는
대기업의 식음료 계열회사로 출발해
지난 2014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 모두 정규직으로
특히 직원의 40%는 한부모가정이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일자리 나눔은 물론 골목카페
지원사업 등 공익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INT▶
이미래/ 한화 B&B
"(회사에서) 멘토링 뿐만 아니라 교육도 많이 해주고 하니까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나가기에
만족하고 있어요. 잘 키워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수험생활로 지친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힐링 프로그램'이 한창입니다.

'치유'와 '희망'을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은
지역기업이 6년째 재능기부의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의 공존 공생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경영입니다.

◀INT▶
조웅래 회장/맥키스 컴퍼니
"지역기업과 지역민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가는 것이 어찌 보면 공유가치
개념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물의를 일으킨 옥시 파문과
연비 조작으로 충격을 준 폭스바겐 사태 등은
올바른 기업윤리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나눔'과 '기부' 문화를 일회성이 아닌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과 결합한 항구적인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 9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담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지자체와 기업이 결합해 지역사회의 '나눔'과
'기부'를 활성화하고 공존공생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지,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실천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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